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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본 영화

영화 더 퍼지 The Purge : 12시간 동안 모든 살인을 허용하는게 실화야?

 

 

 

영화 더 퍼지 The Puerge를 어젯밤 잠들기 전에 감상하고 끔찍한 충격을 받아 작성하는 리얼 후기를 남겨본다.

 

 

[한줄평] 

영화 더 퍼지는 (이하 퍼지) 2013년에 개봉했던 공포 스릴러 영화이다. 아주 독특한 소재로 주목을 받았는데, 너무 충격적이라 사실 당황스럽기도 하다. 1년에 한 번 12시간 동안 (어두운 밤 시간대) 어떤 불법적인 행위도 용서하고 눈 감아주는 그런 룰을 정한 것이다. 그것도 미국에서! 사실 뭐 이런 특이한 결정과 컨셉은 미국에서나 가능하지. 이런 특이한 소재와 아주 극악무도한 인간의 잔인함을 보여주었기에 어쩌면 보기 불편한 영화일 수 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선한 인간의 내면이 드러나는 장면들이 있고 희망을 품기에 이 영화를 추천해본다.

 

 

[더 퍼지 줄거리]

영화 더 퍼지의 시대적 배경은 2022년 미국이다. 미국은 실업률과 범죄율이 거의 1% 미만으로 유지되는 엄청난 성과를 이룬 상태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하면 바로 1년에 단 한 번 12시간 동안 모든 업무가 중단되고, 모든 범죄를 허용해주는 숙청의 날 제도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퍼지 라고 부르는 제도이다. 그 전에는 미국이 2010년 후반쯤부터 민주주의가 사라지고 전체주의 또는 경찰 국가주의 정부라고 불리는 건국의 아버지들 이라는 정부가 지배했기 때문이다. 사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이런 제도나 정부는 절대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어쨌든 이 영화의 전제는 그렇게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 전제를 일단 받아들이면 그다음부터 벌어지는 상황들과 사건들은 정말 상상 이상으로 처참하고 극단적이다. 

 

이 영화는 퍼지 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인데, 주인공 제임스 샌딘은 그의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집에 엄청난 보안 장치를 설치했고 작동시켜보면서 확인한다. 이를 통해 자신은 가족들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퍼지 데이가 시작되자, 모두 잠그고 집 안에 가족들이 모여 시간을 보내는데, 갑자기 밖에서 어떤 남자가 도움을 청한다. 당연히 모든 문을 굳게 잠가 절대 들어올 수 없는데 아들이 문제다. 아들이 이 사람을 돕자고 하고 절대 안 된다고 했지만 결국 문을 열어주고 집 안으로 들이고 만다.

 

집 안으로 들인 이 일로 인해 그를 쫓는 무리가 결국 주인공의 집으로 오게 되고, 빨리 그 사람을 꺼내지 않으면 습격을 감행하겠다고 경고한다. 물론 사람을 내어줄 수는 있지만 이미 들인 사람을 밖으로 내보내기도 그렇고, 자신의 잠금장치와 보안장치를 굳게 믿었기에 그 사람을 밖으로 빼돌리지 않는다. 결국 그 추격자들은 모조리 다 부수고 문을 열고 들어오는 데 성공하고, 집 안에서 대치가 시작되는데....

 

 

[더 퍼지 결말]

위 줄거리까지 읽어보면 그다음이 너무 궁금하지 않은가? 사실 이 영화 더 퍼지는 블룸하우스 제작이고, 나는 블룸하우스의 제작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고 선호하며 기대한다. 물론 잔인하고 너무 극악무도한 설정이 종종 있지만 어찌 보면 그게 현실에서 우리가 종종 느끼거나 생각할 수 있는 것을 무시하곤 했던 포인트일 수 있는데 그걸 끄집어내어 파고드는 것이 블룸하우스 제작 영화들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어쨌든 이 영화는 결론이 마냥 해피 엔딩이라고 할 수는 없다. 또 죽는다. 또 죽어. 주인공이 죽는다. 나는 주인공이 죽는 영화가 너무 싫은데 또 아빠가 죽고 만다. 하지만 나머지 가족들과 그 집으로 들인 남자는 산다. 그것도 뭐랄까, 그나마 조금은 도움을 받으면서 말이다.

 

 

[더 퍼지 명장면]

영화 더 퍼지의 여러 장면에서 우리는 아주 잔인하고 무서운 장면들을 마주하게 된다. 이게 그나마 퍼지 시리즈 1편이라 그렇지 그 뒤로 가면 갈수록 잔인하고 끔찍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잔인하고 무서운 장면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을 명장면으로 꼽을 수는 없고, 처음 그 남자를 집으로 들인 후 찾아온 그 습격자들이 문 앞에 있는 CCTV를 통해서 그 남자를 내놓으라고 하던 그 장면이 나는 명장면으로 기억에 남는다. 총을 쏘지도, 칼로 무언가를 썰지도 않았는데 그저 그 얼굴을 살짝 들이밀며 어떤 비속어도 사용하지 않고 차분하게 남자를 다시 내놓으라는 그 장면이 너무 무섭고 소름 돋았기 때문이다.

 

 

 

 

 

[더 퍼지 평점]

 Rotten Tomatoes 

-> TomatoMeter : 40%  /  AudienceScore : 36%

-> 이렇게 신선한 소재가 40%밖에 못받았다고..? 관객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군.

-> 평론가 리뷰 : 

디모나코는 설리 잭슨의 문학 걸작 <복권>의 수준에 대해 의미심장한 도덕적 발언을 하기를 분명히 바라고 있다. 아, 총기 로비를 지지하는 정치 보수주의자들을 향한 그의 목표는 그가 방아쇠를 당기기 전에 무너진다.

(평론가 : Rex Reed)

 

-> 사용자 리뷰 : 

이 숙청은 지금까지 가장 과장된 공포 영화 중 하나이다. 광고와 포스터가 우리에게 숙청을 경험하게 만든 광고와 장소들. 이 영화의 신선한 컨셉트는 짧은 상투적인 공포 영화만을 위해 우리를 끌어들였고, 이 영화의 스토리는 대부분 점프 공포 영화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엘름 가의 악몽'과 같은 공포와 다른 스릴러물들의 공포를 이용하는 것은 독창성에 미치지 못하며 결국 이 영화의 약한 대본과 값싼 공포로 모든 신뢰를 잃는다. 그것은 형편없는 공포영화인 RT에서 20%에서 23%로 낮은 점수를 받았어야 했다.

(사용자 : Tyler H)

 

 IMDb 

-> 3.6 / 10

-> 사용자 리뷰 :

나는 영화관 직원이기 때문에 어젯밤에 직원 상영회에서 이 영화를 봤어. 영화 속으로 들어가니 오히려 흥분이 되었다. 그 개념은 흥미로우며, 전에 해본 적이 없다. 이 영화가 내가 기대했던 것만큼 무섭지는 않았지만, 나는 여전히 철저하게 그것을 즐겼다. 적대자들은 불안했고, 영화는 정말 자기보존과 옳은 것의 투쟁을 보여준다. 그것은 다소 짧지만, 제작자들은 확실히 그 일을 완성한다. 수많은 손전등과 피스톨의 스탠드오프와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이 재미있는 줄거리와 좋은 연기로 영화를 만든다. 결말은 좀 예상할 수 있었지만 내 생각에는 영화를 망치지는 않았다. 내가 본 것 중 최고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은 영화였어.

(사용자 : ncollogan)

 

 DAUM 영화 

-> 4.8 / 10

-> 사용자 리뷰 :

공포라기 보단 스릴러지....하트가 .쫄깃 쫄깃한....인간의 근원적 폭력성을 나타내는 것인가? 꽤나 얼기설기 엮어져서 인과관계를 보이려 했지만....황당하기 그지없다....뭔가 메시지가 있는데 캐치를 못 하겠다....그냥 오락영화라고 봐야할듯....세상에 이런 제도가 있다니....장난하니? 그게 나라냐 지옥이냐...가뜩이나 총 가지고 있어서 살인이 쉬운데...하여간 미국.. 소재는 꽤 신선했으나 주제는 몰겠다....딸내미랑 사귀는거 반대한다고 장인될지도 모르는 어른을 쏴 죽일려 그래? 비윤리의 극을 달리는 구만....하여간 영화는 막장중의 막장인데 재미가 없진 않다는거지....

(사용자 : Returned rocker)

 

 NAVER 영화 

-> 4.4 / 10

-> 사용자 리뷰 :

역시 중고딩은 법의 보호보다는 빠따로 다스려야 올바른 길을 간다는 아주 소중한 메시지를 다시 확인시켜준 영화.

(사용자 : 킴콴용)

 

 

[더 퍼지 출연 / 스탭]

- 감독 : 제임스 드모나코 (James DeMonaco)

- 제임스 샌딘 역 : 에단 호크 (Ethan Hawke)

- 메리 샌딘 역 : 레나 헤디 (Lena Headey)

- 찰리 샌딘 역 : 맥스 버크홀더 (Max Bukholder)

- 헨리 역 : 토니 올러 (Tony Oller)

- 조이 샌딘 역 : 애들레이드 케인 (Adelaide Kane)

 

 

[더 퍼지 솔직후기 마무리]

* 영화 더 퍼지는 어찌 보면 절대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소재를 기반으로 만든 독창성이 있는 블룸하우스 제작의 영화이다.

** 극악무도한 범죄와 잔인한 살인 그리고 그러한 설정을 한 것은 정말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그런 설정을 기반으로 받아들였을 때 보는 이로 하여금 엄청난 긴장감과 쫄림, 그리고 공포감은 이 더운 여름날의 무더위를 날려 보내줄 것이다.

*** 몰랐는데 마이클 베이가 제작에 참여했다고? 하니까 좀 새롭다. 그리고 이 영화 더 퍼지는 시리즈 물로 첫 번째 영화이며 이를 포함하여 총 4개의 영화가 있고 드라마로도 진행된 것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