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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본 영화

영화 언터워터 : 실화 같은 몰입감과 아름다운 바다, 그리고 끔직한 놈과의 결투!

 

 

영화 언더워터 The Shallows를 어젯밤 잠들기 직전에 직접 감상하고 작성한 아주 리얼한 리뷰를 남긴다.

 

 

[한줄평]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이 맘 때면 푸른 바닷가로 놀러 나가려고 기다렸던 사람들이 많을 텐데, 이 영화 언더워터를 통해 조금이나마 대리만족을 할 수 있는 그런 시원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시원한 부분은 상어가 나타나기 전까지이긴 하지만, 상어와의 갈등과 해결하는 과정 역시 굉장한 몰입감을 주기에 에어컨을 켜고 밤에 본다면 한 여름밤에 오들오들 떨면서 공포감을 배가시킬 수 있다.

 

사실 이 영화 언더워터는 얼마 전 개봉한 언더워터가 아니다. 그 언더워터 역시 바닷속에서 괴물과 싸우는 영화이고 원제 역시 Under Water인데, 이 영화는 원제가 The Shallows이다. 그리고 이 영화는 2016년에 개봉했던, 꽤 개봉한지 된 영화이다. 물론 얼마 전 개봉한 언더워터 역시 조만간 볼 계획이지만, 이 영화가 그 영화가 아닌 것을 알면서도 본 것은 예전부터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영화 죠스가 세상에 나온 이후로 몇 번의 이런 상어와의 대결이나 대형 악어와의 대결 등의 영화들이 개봉했었는데, 그렇게 재밌었던 영화는 거의 없다. 그나마 47미터 1편 정도가 기억에 조금 남고 보면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 요즘 날씨도 너무 덥고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바닷가에 가 서핑도 하지 못하는데, 이 영화는 서핑을 하다가 상어를 만나는 영화이기 때문에 나에게 딱 안성맞춤 영화였다. 마침 넷플릭스에서 무료로 제공을 해주고 있었기에 그리고 러닝타임이 길지 않았기에 부담 없이 볼 수 있었다.

 

 

[언더워터 줄거리]

주인공 낸시는 친구와 함께 멕시코로 놀러왔다. 뭔가 의대생이라고 하는 것을 보아, 이제 갓 원하는 대학의 의학 전공으로 합격을 한 상황이거나, 대학에 합격해서 미친 듯이 공부를 하다가 겨우 짬을 내어 오랜만에 휴가를 낸 것 같아 보였다. 사실 영화를 보면 뒤에서 나오지만 낸시의 엄마가 돌아가셨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친한 친구와 둘이서 멕시코로 여행을 떠나온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원래 서핑을 좋아하는 것 같아 숨겨져 있는, 아무도 모르는 그런 서핑 포인트를 찾아서 같이 가기로 한 것 같은데 전 날 과음을 한 친구는 도저히 못 가겠다고 해서 혼자서 현지인의 차를 빌려 타고 간 것이다. 

 

히든 비치를 찾아서 가는건 알겠는데 어떻게 해변의 이름도 모른 채 갈 수 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그 해변의 이름을 데려다준 현지인 역시 끝내 말해주지 않았다. 우연인지 일부러 찾은 건지 도착한 해변은 어릴 때 낸시의 엄마가 낸시를 임신한 채 온 곳이었다. (태교여행이라고 우리는 주로 부른다.) 거기에서 비록 혼자지만 주변 풍경을 즐기고, 서핑도 신나게 하고, 그리고 동생과 아빠와 영상통화도 했다. (여기에서 엄마가 병으로 오래 고생하다가 돌아가셨음을 알 수 있다.)

 

근처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두 명의 남자들에게 주의사항을 들었지만, 해파리 이야기와 암초 이야기만 있을 뿐 상어에 대한 경고는 없었다. 그리고 남자들이 떠난 뒤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파도를 타고 나가겠다는 마음으로 파도를 기다리는데, 근처에 갑자기 큰 고래가 보인다. 신기해서인지 가까이 가보니 고래는 이미 큰 상처가 있었고 아마도 이건 상어의 짓임을 느낀 낸시는 바로 도망간다. 하지만 마지막 파도를 타고 탈출하는 데 성공할 줄 알았으나 바로 상어의 공격을 받아 서핑보드와 연결된 리쉬가 끊어지고 만다. 그리고 허벅지 부분에 아주 심하게 한번 물린 채 겨우 빠져나와 암초 위로 피신하는데 피는 이미 많이 나고 있었다. 

 

의대생의 기질을 발휘해 압박도 하고, 목걸이와 귀걸이를 통해 응급처치도 한다. 정말 이 장면에서는 눈 뜨고 보기가 힘들 정도로 아파보였다. 보는 내가 다 아플 정도였으니, 정말 꿰매다가 기절했을 것 같다. 그리고 한두 번 탈출을 시도해보지만 상어가 떠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구조를 기대하며 하룻밤을 보낸다. (여기서 갈매기 친구 스티븐 시걸이 나오는데 너무 귀엽다.)

 

새벽에 술에 취한 남자가 해변가에서 그녀를 발견하고 도와주나 싶었는데 가방을 챙겨서 도망가려다가, 서핑보드까지 발견하고 서핑보드까지 가져가려다가 상어에게 물려 반이 잘린다. 그리고 오후가 되자 어제 봤던 남자 둘도 서핑을 하러 왔다가 낸시를 마주하게 되는데 그들은 과연 도와줬을까?

 

 

[언더워터 결말]

얼마 전 다른 영화를 리뷰하면서 내가 주인공이 죽는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영화 역시 주인공이 죽으면 어쩌나 싶었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인공이 죽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인건다행인 건 낸시는 산다. 정말 낸시만 산다고 하면 될 것 같다. 위에서 말한 술 취한 해변가 뚱보 남자도 보드까지 욕심을 내다가 반토막이 났고, 전 날 함께 서핑을 탔던 남자 둘 역시 낸시의 경고를 무시하고 낸시 쪽으로 오다가 상어밥이 되고 말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그 둘 중 한 명의 고프로 액션캠으로 본인의 상황을 녹화하고 영상편지를 만들어 멀리 던졌는데, 이게 구조가 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일단 기본적으로 낸시가 건강하고 체력이 좋으며, 멘탈 역시 강해서 이렇게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언더워터 명장면]

정말 예상하지 못한 장면이 마지막 부분에 나온다. 상어와의 대결에서 당연히 나는 낸시가 이런저런 방법을 다 쓰다가 겨우 해변가로 빠져나오는 그런 시나리오를 상상했다. 그런데 상어를 실제로 물리칠 줄은 꿈에도 예상하지 못했는데 이 장면이 바로 내가 생각하는 이 영화의 명장면이다. 암초에서 해상 구조물로 옮긴 뒤 싸우다가 구조를 받을 줄 알았는데 구조물의 사슬이 끊어지는 부분을 보고 낸시는 재빨리 그 사슬을 잡고 바다 깊숙한 곳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 뒤를 쫓아오는 상어를 끝까지 잘 견디다가 마지막에 닻이 있는 바닥 부분에서 슬쩍 피해서 상어를 바닥 그 날카로운 부분에 꽂아버리고 유유히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이다. 다시 생각해봐도 너무 끔찍하면서 짜릿하다.

 

 

[언더워터 평점]

 Rotten Tomatoes 

-> TomatoMeter : 78%  /  AudienceScore : 59%

-> 오랜만에 토마토지수가 꽤 높은 78%이 나왔다. 팝콘지수는 의외로 낮네.

-> 평론가 리뷰 : 

현재 모든 영화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의 약 절반은 영화 제작에 있어 기술적인 진보의 산물이며, The Salows는 슈퍼히어로들이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지능적으로 그것들을 사용한다.

(평론가 : David Sexton)

 

-> 사용자 리뷰 : 

마지막 3번째 영화까지, 창작자들은 나를 짜증나게 하는 자기 발견의 길을 거절했다. 고양이와 쥐의 게임은 맥박이 뛰었고 손이나 발이 물속에 있을 때마다 그것은 나를 내 손 뒤로 숨게 했다. 마지막 3번째는 너무 편안함을 느꼈고 너무 멀리 끌려가는 선에 접했다. 그 영화는 더 나은 결말과 주류 관객들에게 설탕을 입히지 않는 결말을 맞을 만했다. 훌륭한 중앙 공연이 영화를 커버하고 있으며, 원 세트 위치가 훌륭하게 사용되었다. 시계 치고는 훌륭하지만 숫자로는 상어 필름에 재 관찰이 안 되는 것이 아쉽다.

(사용자 : Brendan N)

 

 IMDb 

-> 6.3 / 10

-> 사용자 리뷰 :

이 영화는 주변과 규칙을 설정하는 데 있어 매우 까다롭다. 그리고 가능한 한 신뢰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이런 현대에, 누군가가 도움을 요청할 수 없다는 것이다(휴대폰에 관한 한, 일반적인 "무서비스"의 종류와는 별개로, 다른 영화들이 하는 속임수와는 별개로). 그리고 당신이 그것을 사들이면, 그것은 효과가 있다. 또한 왜 Livelys 캐릭터가 애초에 그곳에 가는가에 대한 의문도 있다. 그것조차도 설명되었으므로 동기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결코 설명되지 않는 것은 상어가 어디에서 왔는지 또는 왜 그곳에 왔는지에 대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그것이 그렇게 피에 굶주린 것이 가능한가 하는 것이다! 우린 제이슨 보쉬나 다른 슬래셔 영화에 미친 듯이 말하고 있어. 어쩌면 그것보다 더 화가 났을지도 몰라. 그리고 쉽게 갈 수 있지만, 글쎄, 그건 영화야. 거긴 나름의 규칙을 깨는 것 같아. 모든 것이 논리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등장인물과 그녀의 (그래픽) 상처에 대처하는 능력조차도 ... 하지만, 생각해 보면 정말 괴물인 상어는 아니다. 그러나 (말장난 의도하지 않은) 견해와 그 짜릿함 같은 내부 논리에 신경 쓰지 않는다면, 이것을 보면서 좋은 (비열한)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사용자 : kosmasp)

 

 DAUM 영화 

-> 7.4 / 10

-> 사용자 리뷰 : 

넷플릭스에서 봤는데 긴장감 있고 흥미진진하다. CG가 약간 어색하긴 하지만 볼만함!

(사용자 : 비혼비출산탄탄대로)

 

 NAVER 영화 

-> 8.2 / 10

-> 사용자 리뷰 :

보는 내내 심장이 쫄깃하고 몰입이 완전 잘되었어요. 여주인공의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똑같이 아파하면서 봤네요.. 내용이 깔끔하고 재미있었어요!!

(사용자 : hi39****)

 

 

[언더워터 출연 / 스탭]

- 감독 : 자움 콜렛 세라 (Jaume Collet Serra)

- 낸시 역 : 블레이크 라이블리 (Blake Lively)

- 카를로스 역 : 오스카 자에나다 (Oscar Jaenada)

- 아빠 역 : 브래트 컬렌 (Brett Cullen)

- 클로이 역 : 세도나 레그 (Sedona Legge)

- 엄마 역 : 자넬 베일리 (Janelle Bailey)

- 제작 : 린 해리스 (Lynn Harris)

 

 

[언더워터 솔직후기 마무리]

* 영화 언더워터는 2016년에 개봉했지만 오히려 지금과 같이 코로나로 인해 바닷가를 가지도 못하는 우리에게 그나마 바닷가를 간접적으로라도 즐길 수 있게 대리만족감을 주는 청량감 가득한 영화이다.

** 1시간 30분 정도도 안 되는 짧은 러닝타임에 어울리는 엄청난 몰입감으로 실제 체감 시간은 더 짧게 느껴지며, 그 공포감과 긴장감은 가면 갈수록 더해지는 정말 잘 만들어진 스릴러 영화이다.

*** 주인공인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거의 혼자서 다 영화의 대부분에 단독샷으로 등장하는데 이는 마치 예전에 개봉했던 영화 127시간을 다시 보는 듯했다. 그때도 정말 주인공 역할을 맡은 제임스 프랭코 혼자 100분 가까운 시간을 다 보여주는데 몰입감이 엄청났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