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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본 영화

영화 라스트 데이스 오브 아메리칸 크라임 The Last Days of American Crime : 충분히 현실가능한 미래형 범죄 통제 액션 영화라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라스트 데이스 오브 아메리칸 크라임 The Last Days of American Crime을 직접 감상하고 작성한 아주 솔직한 후기를 남긴다.

 

 

[한줄평]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라 그런지 주인공이 너무 쎄고 섹시한 것 같다. 상영시간이 2시간 30분이나 되는데, 한 시간 정도만 줄였어도 액션과 스토리에 충분히 집중하고 이해하며 즐겁게 볼 수 있었을 것 같다. 중간에 나오는 빨간약은 매트릭스를 회상하게 만드는데 사실 중요하다.

 

넷플릭스에서 액션 영화를 주로 많이 투자하고 미는 것 같다. 한 달? 두 달 전쯤 개봉했던 익스트랙션에서도 토르 역할의 크리스 햄스워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광고를 엄청 하면서 밀어줬었고 엄청난 액션신으로 나에게 만족감을 주었던 영화 중 하나였다. 그런데 이번 영화는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기대 이하였다고 우선 말하고 싶다. 그리고 보는 내내 부담스러웠다. 우선 러닝타임이 무려 2시간 30분이나 된다. 나중에 엔딩크레딧이 나오는 영상 부분을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2시간 20분 동안 실제로 상영하는 것인데, 영화 킹콩이나 또는 반지의 제왕 또는 트랜스포머 등과 비교했을 때 그 몰입감이 나왔냐고 한다면 전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정말 색다른 소재의 범죄 영화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한번 영화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API 라는 용어는 사실 요즘 들어 IT기술이 발전하고, 금융권 등 비 IT 계열과 연계하는 기술이 많이 보편 되고 적용되면서 들어본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Applicaiton Programming Interface의 약자인데,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기보다는 프로그래밍 개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영화에서는 이를 인간의 머리에 칩을 심어 원격 통제가 가능하게 되는 것을 소재로 한, 매우 독특하면서도 멀지 않은 미래에 실현 가능한 영화 소재라고 할 수 있다.

 

 

[라스트 데이스 오브 아메리칸 크라임 줄거리]

멀지 않은 미래, 미국은 범죄율이 굉장히 상승한 상태이다. 도시를 거닐면 눈 앞에서 상점이 털리고 사람이 죽고 서로 싸우는 등 범죄 현장을 목격하는게 크게 어렵지 않을 정도이다. 이에 미국 정부에서는 API 기술을 활용하여 인간의 머리 쪽에 칩을 심어, 좋지 않은 의도를 가지고 범죄를 행동하고 계획하려고 하면 신호를 주어 이를 사전에 막게 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그리고 이를 조금씩 조금씩 미국 전 국민에게 심게 하고 교도소에서 죄수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다. 

 

한편 주인공인 브릭은 둘째라면 서러울 은행 털이 조직의 팀장으로, 이 지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은행털이범이다. 명석한 두뇌와 재빠른 행동으로 은행털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이 동네에도 브릭보다 위인 두모이스 파가 있다. 그래서  매번 털어온 돈에서 일정 부분을 두모이스에게 뺏기는데, 불만이 아주 많다. 브릭에게는 동생인 로리가 있다. (이름은 여성스럽지만 남자 동생이다.) 로리는 범행을 저지르다가 실수로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는데, 들어가기 전만 해도 오히려 교도소에 들어가 교도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나오겠다며 자신만만해한다. 하지만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동생 로리가 교도소에서 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화가 난 브릭은 드모이스 파에게 돈을 주지 않고 드모이스 일행을 처단하고 나온다. 

 

더 이상 살아갈 의욕을 갖지 못한 채 술집에서 이상한 돌팔이 의사로부터 아주 고통스러운 약을 거액을 주고 구매하는데, 약을 먹으려는 순간에 이 영화에서 중요한 인물인 여자 주인공 듀프리가 등장한다. 듀프리는 보자마자 브릭에게 작업을 걸고 바로 둘은 격렬한(?) 사랑을 나누는데 알고 보니 곧 이어 술집으로 들어온 케빈 캐시의 약혼녀이다. 애초에 둘은 브릭을 만나기 위해, 그리고 그들의 작전을 함께 진행하기 위해 찾아온 것이다. 

 

캐빈 캐시는 브릭의 동생 로리와 교도소에서 함께 했었고, 로리가 자살이 아닌, API 실험을 받다가 죽은 것이라며 동생의 원한을 갚기 위해서라도 자신과 함께 은행을 털자고 제안을 한다. 처음에는 넘어가지 않지만 결국 동생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 작전에 참여하게 되고 셋이서 작전을 계획하며 필요한 것들을 준비한다. 하지만 이 영화 라스트 데이스 오브 아메리칸 크라임은 무려 2시간 30분을 즐겁고 치밀하고 섬세하게 그려내지 못하고 어설픈 전개를 자꾸 진행해 중간 중간 졸음을 참느라 고생하긴 했다.

 

 

[라스트 데이스 오브 아메리칸 크라임 결말]

결말은 해피엔딩이라고 하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나는 주인공이 죽는 영화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하면 그럼 주인공이 다 죽냐? 그건 아니다. 

누가 죽고 누가 살아남는지는  말하지 않겠다. 그 부분은 꼭 2시간 30분을 열심히 영화를 보면서 찾아내길 바란다. 

그리고 말도 안될 것 같았던 작전은 성공이라고 볼 수 있다. 그 많은 돈을 가지고 결국 국격을 넘어 캐나다 땅에 도착한 건 사실이니까. 하지만 그 과정이 너무 힘들었고 보는 나도 견디기 힘들었다. 

 

 

 

 

[라스트 데이스 오브 아메리칸 크라임 명장면]

이 영화에서는 사실 내가 기대했던 액션신이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 그리고 액션도 뭐랄까 시원시원한 그런 타격감이 있는 액션이 아니라 주로 총을 가지고 노는데 너무 잔인하게 얼굴에 총알이 박히고 뚫리는 것을 굳이 보여줘서 별로였다. 그래서 액션으로는 명장면을 꼽을 수 없지만 오히려 생각지도 못한(?) 애정신이 이 영화에서는 명장면이라고 최종 선택을 내렸다.

사실 주인공인 브릭과 듀프리의 애정신은 초반에 나오는 화장실 장면도 있지만 그 뒤에서도 브릭을 미리 찾아온 듀프리에 의해 한 번 더 나온다. 두 번째 신은 어느 정도 전개 상 예상을 했기 때문에 오히려 처음에 생각지도 못하고 급하고 빠르고 신속하게 진행되어버린 첫 번째 화장실 애정신이 진정한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라스트 데이스 오브 아메리칸 크라임 평점]

 Rotten Tomatoes 

-> TomatoMeter : 0%  /  AudienceScore : 24%

-> 토마토지수가 0%라니.. 으악.. 팝콘지수도 매우 낮은 편이다.

(사실 내가 평론가라고 해도, 좋은 점수 주긴 어려웠을 것 같다.)

-> 평론가 리뷰 : 

라스트 데이즈 오브 아메리칸 범죄는 위에 언급된 모든 것들보다 다소 더 나쁜 영화다; 흥미롭지 않은 디스토피아의 배경을 배경으로 한 통렬한 자기 진지하고 진부한 진부한 이야기들이다.

(평론가 : Jonathon Wilson)

 

-> 사용자 리뷰 : 

영화적인 걸작. 올리비에 메가톤은 단지 스트리밍을 위한 직접적인 제품일지라도 올 봄의 모든 영화 블록버스터를 능가하는 예술적 표현의 정점을 만들었다. 그것은 인상적인 위업이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Karl Gajdusek의 대본은 극락 금으로, 어둠침침한 좌석과 조용한 팝콘 우묵한 성스러운 홀에서 최고를 자랑한다. 안나 브루스터, 에드가 라미레스, 마이클 피트 등 이 액션의 스타들은 27개의 스타를 넘나들며 우산이나 운전면허증 없이 스크린에서 목격할 수 있는 모든 연기의 총합보다 더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 허망한 명석함을 과시했다. 잠금 액션 영화야. 웃어라. 홈 엔터테인먼트가 책과 흑백 라디오로 구성되었을 때 1920년대 스페인 독감이 아니라는 것에 감사하라.

(사용자 : Mark C)

 

 IMDb 

-> 3.6 / 10

-> 사용자 리뷰 :

이 영화는 약 2시간 30분 동안 상영되는데, 관객들이 그렇게 오래 투자하지 못하게 하고, 등장인물들은 둔하고, 영화의 줄거리는 전혀 말이 되지 않으며, 영화 속의 가장 큰 이름은 기껏해야 작은 캐릭터다. 만약 당신이 좋은 액션을 좋아한다면 헤이스트 영화는 어쨌든 당신을 만족시키지 못할 것이다. 만약 당신이 풍부한 마음과 점잖은 연기로 훌륭한 하이스트 영화를 원한다면 넷플릭스에도 있는 '더 타운'을 보라.

(사용자 : TurtleReviews)

 

 DAUM 영화 

-> 3.3 / 10

-> 사용자 리뷰 : 

쓰레기 영화. 외국 영화를 이 따위로 밖에 못 만드나. 시스템에 이상 생겼는데 서버실에 한놈도 안 가봄. 생사 다투는 긴박한 총격 상황에 개소리 허세 부리느라 지가 당함. 남녀 둘 간에 애정도 안 느껴지는데 갑자기 지고지순한 사랑을 하고 앉았음.

(사용자 : 하하하하)

 

 NAVER 영화 

-> 5.7 / 10

-> 사용자 리뷰 :

어딘지 설 익은 것 같은 루즈한 부분들이 군데군데 있었지만 스피디한 전개에 크게 신경을 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주인공이 죽는 영화가 거의 없지만 혹시라도 해서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보게 될 정도였습니다.

(사용자 : 환상의늑대)

 

 

[라스트 데이스 오브 아메리칸 크라임 출연 / 스탭]

- 감독 : 올리비에 메가톤 (Olivier Megaton)

- 그레이엄 브릭 역 : 에드가 라미레즈 (Edgar Ramirez)

- 케빈 캐쉬 역 : 마이클 피트 (Michael Pitt)

- 셸비 듀프리 역 : 애나 브루스터 (Anna Brewster)

- 로시 두모이스 역 : 패트릭 버진 (Patrick Bergin)

- 윌리엄 소여 역 : 샬토 코플리 (Sharlto Copley)

 

 

[라스트 데이스 오브 아메리칸 크라임 솔직후기 마무리]

* 영화 라스트 데이스 오브 아메리칸 크라임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로 흔한 범죄 액션 영화 소재가 아닌 독특하고 참신하면서도 미래에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그런 소재의 영화이다.

** 2시간 30분 동안 질질 끌며 전개되는 약간 루즈한 진행 때문에 졸릴 때 이 영화를 보는 것은 비 추천이다. 하나도 졸리지 않은 쌩쌩한 상태에서도 에스프레소 투샷 아메리카노와 함께 감상하길 추천한다.

*** 범죄 액션 스릴러이지만, 생각하지도 기대하지도 않았던 애정신에서 남녀 주인공의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 오히려 이 영화에서는 가장 볼만한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